40대 간호조무사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사용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6-01-04 21:52 수정 2016-01-05 10:06
4일 오후 1시5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간호조무사 A씨(40·여)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도 출근하지 않고 오전 내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A씨가 링거주사를 꽂은 채 안방 침대에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방에서는 주사기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병 26개(각 20㎖)의 일부가 비어 있는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31일 퇴근 후 이날 오전 출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3일쯤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마약류 관리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