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이상無?” 아이유, 이준기와 기대작 ‘보보경심’ 주연

입력 2016-01-04 15:20 수정 2016-01-04 15:36

각종 논란을 쿨하게 떨쳐낸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3)가 드라마로 컴백한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뽑히는 ‘보보경심:려’에서 배우 이준기(34)와 호흡을 맞춘다.

4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보보경심:려’ 남녀 주인공으로 아이유와 이준기가 확정됐다. 두 사람은 앞서 캐스팅된 성동일, 김성균, 백현(엑소), 홍종현, 강하늘, 남주혁, 지수, 강한나, 지헤라 등 배우들과 오는 8일 첫 리딩에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달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으나 변경된 제목으로 최종 결정됐다. ‘보보경심:려’는 소설 원작의 중국 인기 드라마 ‘보보경심’ 리메이크 작이다. 고려시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사극이다.

극중 이준기는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 왕소 역을 맡았다.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지만 해수와의 사랑을 통해 성장해 고려 4대 황제 광종이 되는 인물이다. 아이유가 맡은 역할이 해수다. 21세기 현대여성인데, 영혼이 고려시대로 이동한다.

젊은 남자 배우들은 왕소와 우정을 다지는 꽃황자 군단을 연기한다.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강한나가 태조의 딸 황보연화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보보경심:려’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의 신작이다. 미국 NBC유니버설 컴퍼니가 아시아 드라마 최초로 투자에 나섰다.

100% 사전제작 제작되는 드라마는 올 하반기 SBS 편성을 논의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