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단체(IS) 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한 소년이 지붕에서 던져져 처형당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간부에게 성폭행당한 15세 소년이 동성애자로 몰려 처형당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태생으로 추정되는 소년 아부 자이드는 자신을 성폭행한 IS 간부 알 자즈라위의 집에서 체포됐다.
이슬람 극단주의 법원은 아부 자이드와 그를 성폭행한 알 자즈라위에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알 자즈라위는 IS 지도자들의 도움으로 사형은 피할 수 있었다.
자이드는 성폭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동성애자란 이유로 줄에 묶인 채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붕에서 던져져 처형당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법에서는 동성애자들을 건물에서 던져 처형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십 명의 남성이 동성애자란 이유로 지붕에서 던져져 처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IS 간부에 성폭행당한 15세 소년, 동성애자로 몰려 지붕서 던져져
입력 2016-01-04 15:12 수정 2016-01-04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