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UFO 진실 밝히겠다” 힐러리 대선 공약 ‘위엄’

입력 2016-01-04 14:41

미 대선에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공약이 등장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당선되면 “에어리어 51(Area 51)에 보낼 테스크 포스를 만들어 UFO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뉴햄프셔주 매체 ‘더 콘웨이 데일리 선’은 클린턴 후보가 지난달 30일 이 신문사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리어 51은 미 네바다주 사막에 위치한 비밀 군사기지다. 인근에서 UFO를 봤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클린턴 후보는 자신과 존 포데스타 선거캠프 대책본부장이 SF 프로그램을 즐긴다며 “미국인들은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랬을 것”이라며 “확실히 알 수는 없다”고 답했다.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에어리어 51을 방문했지만 “외계인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