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 여중생이 어머니와 동거중인 40대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내 모 중학교에 재학중인 A양(15)이 2일 오후 8시쯤 112에 “어머니와 함께 생활한 B씨(43)로부터 3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B씨로부터 지난해 8월과 9월 2차례 성폭행을 당했고, 11월에는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어머니는 현재 친 아버지와 이혼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을 도내의 친아버지에게 인계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B씨는 A양의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에 찾아와 “성폭행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어머니 동거남에 성폭행 당했어요” 여중생 신고로 수사 착수
입력 2016-01-04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