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올해부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약값 절반 이상 인하 판매

입력 2016-01-04 15:04
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는 1일자로 자사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가격을 용량에 따라 55~67%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자이데나 100㎎과 200㎎ 값은 종전 7000원, 1만2000원 선에 판매돼 왔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이 약값은 각각 3000원, 5000원대로 낮춰지게 됐다.

자이데나는 동아에스티가 1997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해 2005년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다. 성관계가 필요할 때 한 번 복용하는 100㎎, 200㎎ 제품과 매일 본인이 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50㎎, 75㎎ 제품이 있어 환자들의 몸 상태에 따라 복용이 가능하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원대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특허만료 후 발매된 80여 개의 제네릭 공세에도 자이데나는 약 95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시장조사 결과 발기부전치료제는 환자에 따라 제품 효과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고, 제품 구매 시 가격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이데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판매되며 우수한 효과를 인정 받은 만큼,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