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재건수술이 지난해 4월 1일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되었다. 과거에는 최대 1400만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환자부담율 50%의 선별급여가 적용된다. 이러한 소식에 유방암 환우들은 이 수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방재건술 이식수술재료에는 국산제품인 슈어덤, 시지덤, 메가덤 등과 미국에서 생산된 수입제품인 더마셀 및 알로덤이 포함되어 있는데,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가의 수입제품에 대한 환자 본인 부담금액을 국산제품과 모두 동일하게 책정하여 주목 받고 있다.
1994년에 세계최초로 화상환자의 피부이식술 및 기타 피부이식재건술에 사용되도록 개발된 무세포 진피조직인 ‘알로덤’은 2005년부터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경쟁 제품에 비해 재혈관화와 생착율이 월등해 출시 이래로 미국 내에서 20년 이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75%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 수입업체 ㈜알로라이프는 미국 본사와의 특별한 친분관계를 통해 ‘알로덤’을 20~50% 저렴하게 수입 및 공급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유방암 환자들에게만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국내의 환자들은 이제 특별한 가격으로 알로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알로라이프는 관계자는 “알로덤은 하버드 의대, 스탠포드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 등 미국 내 최상위권 의대에서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0만건이 넘는 이식 중 단 한 차례의 감염 사례가 없을 만큼 안전하다”고 전했다.
㈜알로라이프, 유방재건수술재료 ‘알로덤’ 공급…미국본사 도움
입력 2016-01-03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