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시장에서 고객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객, 시장, 기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야 한다”며 ‘생존의 속도’를 강조했다. 장 사장은 “산업 영역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 시대의 격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한 기업 문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사업의 변신(Transformation)과 실적의 반등(Turnaround)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사업의 변신을 위해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사물인터넷,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하며 스마트카, 핀테크 등 분야에서 외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신규 사업을 성장시키고 수익성을 높여 올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통신사 수장 신년 메시지… 장동현 SKT 사장 '생존' 강조
입력 2016-01-04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