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16년 경영 방침 '우리 다함께'

입력 2016-01-04 10:26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경영방침을 ‘우리 다 함께’로 정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시무식에서 “아시아의 시대로 점차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미를 창조하는 기업’, ‘아시아의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대한 기업으로 향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우직한 걸음으로 겸손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아세안 시장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고 선진시장에서의 입지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온·오프라인이 서로 상생하며 고객의 구매 경험을 진화하게 하는 ‘O2O’와 ‘옴니채널’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밖에 리테일 역량을 고도화하고 적자 매장의 수익성 개선 및 해외 선진 시장 흑자 기반 확보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