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마스크 착용하세요”…미세먼지·안개 기승

입력 2016-01-04 06:58 수정 2016-01-04 07:23
사진=4일 오전 5시50분. 서울 시내 버스 안 룸미러에 비친 기사의 모습.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사진=4일 오전 6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울 여의도 공원으로 아침 운동에 나선 시민의 모습. 미세먼지 때문에 가로등 불빛이 번진다.
2016년 신년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일 월요일,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도심 곳곳에선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도 많아 가시거리가 좁아졌습니다. 안전거리 확보가 중요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습니다.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낀 곳도 많습니다.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오전 5시10분 기준 강원 춘천 450m, 전남 목포 700m, 경남 진주 80m, 경남 함안 120m 등입니다.



미세먼지도 농도도 짙습니다. 지역별 농도를 살펴보면 시간당 서울이 150㎍/㎥, 강원이 122㎍/㎥, 인천이 131㎍/㎥, 부산이 67㎍/㎥, 청정지역인 제주도 98㎍/㎥등으로 평소보다 2~3배 가량 높습니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 원주에는 초 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충남과 전북도 위험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오후 들어 북서풍을 타고 다소 청정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수도권부터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비교적 포근한 편입니다. 오전 7시 현재 서울이 3.1도, 춘천이 영하 1.3도, 부산이 8.3도 등이며 체감온도도 서울 0.4도, 춘천 영하 1.2도, 부산 6.8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이 5도, 춘천이 6도, 부산이 15도 등으로 평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도 매서워져 체감온도를 끌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남남해안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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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