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봤나?” 히딩크 감독, 첼시 사령탑 데뷔 첫 승

입력 2016-01-04 01:37 수정 2016-01-04 01:38
사진=중계화면 캡처
사진=중계화면 캡처
거스 히딩크(70·네덜란드)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뒤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첼시는 3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9일 첼시 사령탑에 선임된 이후 세 경기 1승2무를 기록했다. 첼시는 6승5무9패에 승점 23점을 기록해 14위에 올랐다.

첼시는 전반 29분 오스카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는 윌리안과 디에고 코스타가 15분과 21분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3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첼시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28)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청용은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다가 후반 35분 교체됐다. 이청용은 전반전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회심의 슈팅을 날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첼시전 패배로 9승4무7패를 기록해 7위 자리에 머물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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