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 1억인 서명운동, 100만명 돌파…SNS 타고 급물살

입력 2016-01-04 00:06 수정 2016-01-04 01:07
사진=국민일보DB
사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이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서명에 참여하는 네티즌도 탄력을 받아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이다.

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국가책임 인정을 요구하며 전 세계인 대상 1억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정대협 홈페이지의 ‘서명 참여하기’를 통해 이뤄진다. 정대협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대협의 서명 운동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 숫자도 늘고 있다. 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직접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여했다’는 등 네티즌의 인증 댓글이 잇따랐다.



네티즌의 홍보와 참여 속에 온라인 서명인원은 4일 현재 100만2800명을 넘어섰다. 오프라인 서명에는 72만5290명이 참여했다. 목표 서명인원은 1억명이다. 인도나 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국가의 네티즌들도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정대협은 오는 6일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 도시에서 한일 정부 사이에 타결된 일본군 위안부 협상 무효를 주장하는 연대 수요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