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훈훈한 이용규의 미담’… “역시 갓용규”

입력 2016-01-04 05:55
사진=유하나(이용규 아내) 인스타그램

야구선수 이용구의 미담이 화제다.

지난 2일 한 유명 야구 커뮤니티에는 ‘새해 첫날부터 훈훈한 이용규의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새해 첫날부터 다섯 살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았다가 이용규 선수와 가족들을 만났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 아이가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데 연휴이다보니 병실이 없었고 다른 병원도 똑같이 병실이 없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잠깐 밖에 나갔다 돌아온 이용규 선수가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입원 가능한 다른 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했으니 기다려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용규는 다른 병원에 입원 가능하게 연락해뒀다고 글쓴이에 전했다.

글쓴이는 “당신 아이도 아파서 칭얼대고 힘들어하는데 옆에 있던 저희 가족까지 신경 써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또 “이용규 선수 오늘 정말 감사했고요. 올 시즌도 부상 없이 여전히 멋진 모습 기대하며 응원하겠습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빠로서의 품격을 다했다” “정말 멋집니다” “역시 갓용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