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페이스북 페이지 ‘옹심이에게 반했심’ 사용자는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지 말라던 자신의 아버지가 막상 고양이를 데려오자 하루 만에 돌변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다.()
사진들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7만5000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60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SNS에 확산되고 있다.
이 네티즌은 먼저 자신이 아버지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이 네티즌은 새끼 고양이인 ‘옹심이’를 분양 받았다며 다음 주에 집에 데려가겠다고 먼저 말했다. 그러자 처음에 주인공의 아버지는 ‘미쳤다’며 ‘털 날리니까 웬만하면 집에 데려오지 마’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러지 않으면 외박을 할 수 없다고 답장을 보내며 아버지에게 하루 동안 고양이 ‘옹심이’를 맡겼다.
그리고 그 뒤에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아버지와 고양이 ‘옹심이’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에 드러난 아버지의 반응이 문자 메시지와 전혀 달라 다른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 아버지는 내내 고양이 ‘옹심이’가 사랑스러운 듯이 눈을 떼지 못하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옹심이’에게 손도 내밀고 옆에 찰싹 달라붙으면서 ‘옹심이’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이와 같은 아버지의 변화에 여러 네티즌들은 “고양이보다 귀엽다” “역시 고양이는 이길 수 없다” “완전 귀여우시다”라며 아버지와 고양이 모두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빠 고양이싫다고 옹심이데려오지 말라며 .. 소녀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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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옹심이에게 반했심’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