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간사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추교관 위니텍 대표가 과태료를 상습 체납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 대표는 주정차위반 과태료로 1992년 1건, 1993년 4건, 1995년 2건, 1996년 1건 등 모두 8건(총 27만원)에 대해 체납을 해오다 가 2014년 12월에야 납부를 마쳤다.
또한 2007년에 부과된 자동차등록위반 과태료 30만원도 3년 후인 2010년에 납부하는 등 상습적으로 과태료를 체납해왔다고 남 의원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 열린다. 강 후보자는 현재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까지 여가위 소속이었다.
강 후보자는 1987년 경북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2005년 계명대 산업기술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벤처 기업인으로 활동하다가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당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여가위에서 활동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남인순 “강은희 여가부 장관 후보자 남편 과태료 상습체납”
입력 2016-01-03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