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탈출 직전 그만… 부산 경찰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

입력 2016-01-03 00:23

부산 경찰이 마지막 순간, 광희까지 검거하며 멤버들과의 추격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부산 경찰들의 추격전 ‘무도 공개수배’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박명수와 하하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부산 경찰 손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체포되기가 무섭게 “충성하겠다”며 끄나풀이 됐다.

정준하는 붙잡힐 당시엔 “절대 알려줄 수 없다”고 했지만, 짜장면 한 그릇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 “짜장면 사주겠다”는 부산 경찰의 회유에 넘어가 끄나풀로 돌아섰다.

광희는 이날도 오디오 신호와 함께 사라졌다. 하수처리장으로 가는 레미콘을 얻어 타고 유유히 탈출했다. 그러나 형사 3팀이 바로 추격한지도 모른 채 유재석과 통화하기도 했다.

동준의 부모님 가게에서 옷을 갈아입은 광희는 은행을 찾았다. 광희는 유재석에게 은행 주소를 보낸 뒤 건너편 인테리어 가게에서 이를 지켜봤다. 하지만 형사 3팀이 유재석보다 먼저 도착했다. 당황한 광희는 황급히 도망쳤다. 다행히 숨겨준 가게 주인 덕분에 광희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결국 광희는 돈과 정보, 차의 교환을 위해 유재석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하수처리장에서 10만원을 획득한 유재석은 광희와 합쳤다. 광희는 추적이 안된다고 알려진 유재석의 휴대전화로 부산대학교 근처에서 옷가게를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하하의 배신으로 유재석의 휴대전화 위치 역시 추적당했다.

형사 4팀은 유재석과 광희가 있는 곳을 급습했다. 유재석은 체포당했지만, 광희는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다. 이후 광희는 얻어 탄 차와 함께 나름의 작전을 짜고 탈출지역으로 향했다. 헬기 패드에 도착한 광희는 1분 전 극적으로 헬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있었다. 헬기에는 이미 부산 경찰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결국 무한도전 멤버 전원은 부산 경찰들의 끈질긴 추격을 피하지 못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무한도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