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씨름에 중독돼 팔근육 키우기에만 몰입하는 학생이 등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팔근육과 팔씨름에 푹 빠진 고등학생 신재훈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재훈군은 오로지 팔근육 키우기에 매진했다. 운동뿐 아니라 팔씨름에도 중독돼 있었다. 이에 엄마는 “근육에 미쳤다”며 역성을 냈다.
재훈군은 “일등 해본 게 팔씨름 말고는 없었다. 제가 가장 잘하는 걸 발견한 게 팔씨름이다. 신의 한수였다”고 했다. 재훈군은 전국 팔씨름 신인왕전에서 3위까지 차지한 실력자였다.
그는 “상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학생 있냐”는 질문에 “은평구에서는 (제가 제일 잘한다.) 져본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질 것 같지도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동상이몽 캡쳐
팔씨름 중독 고교생 “자나깨나 운동 삼매경”
입력 2016-01-03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