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달인’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리량 사부의 제자로 뽑힌 김병만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은 수상 경공에 도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무거운 몸무게였다. 김병만은 극한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6㎏에 달하는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매다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김병만은 다리에 힘이 풀려 계단을 내려오기도 힘들 정도였다.
김병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달인 트라우마가 있다. 제가 달인 코너를 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을 조금씩 해서 뭔가 성공하는 모습을 많이 좀 보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뒤로 정말 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어디를 놀러가서도, 예를 들어 젓가락을 집으면 ‘젓가락의 달인’ 축구공을 집으면 ‘축구공의 달인’이라고 했다”며 “항상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아 조금 더 잘 해야지, 그 기대에 어긋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부담감을 가졌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주먹쥐고 소림사 캡쳐
“달인 트라우마 있어요”… 김병만의 솔직한 고백
입력 2016-01-03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