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연대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2일 정 전 장관이 머물고 있는 전북 순창에서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천 의원은 이날 정오쯤 정 전 장관이 머무는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아 떡국을 들며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 전 정관은 “천 의원이 주로 말씀하셨고 그분 말을 경청했다”며 말을 아꼈으며 천 의원과 연대설 등 야권 개편에 대해서도 “듣기만 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1일 오후에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순창을 찾아 정 전 장관을 만나는 등 새해 벽두부터 야권 인사들의 ‘순창행’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천정배-정동영 순창서 오찬 회동
입력 2016-01-02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