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플레이 메이커 전가을(28)이 미국 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축구 선수 사상 처음이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세계랭킹 1위의 국가로 유럽보다 더 여자축구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는 1일(현지시간) 전가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단장이 직접 등번호 7번의 전가을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전가을은 우리 팀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가을은 여자축구 대표팀 부동의 미드필더로 지난해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명성을 얻었다. 73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하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여자축구 플레이메이커 전가을, 사상 첫 미국리그 진출
입력 2016-01-02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