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약체 ‘도토리 키재기’ 승자는 레이커스

입력 2016-01-02 15:54
사진=NBA 홈페이지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최약체' 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LA 레이커스가 팀 간판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백 속에서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눌렸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93대 84로 이겼다.

양팀은 직전 경기까지 LA레이커스가 6승27패, 필라델피아가 3승31패로 NBA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승수를 쌓지 못할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핵심 전력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른쪽 어깨 부상이 악화돼 빠졌지만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73대 70으로 앞서던 LA 레이커스는 4쿼터 7분54초를 남기고 닉 영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줄리어스 랜들의 덩크슛, 루이스 윌리엄스의 3점슛까지 연속으로 성공시킨 LA 레이커스는 4쿼터 6분48초를 남기고 81대 70으로 리드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LA 레이커스 윌리엄스가 4쿼터에만 12점을 넣는 등 24득점을 올렸고, 조던 클락슨이 19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