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백세인생’으로 “전해라~” 열풍을 일으킨 가수 이애란(사진)이 백혈병 투병 중인 동생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근 오랜 무명에서 벗어나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애란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이애란은 오랜 무명생활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상황과 막내 동생이 백혈병 투병 중이서 빚을 진 사연을 고백했다. 이애란은 “최근 재발돼서 면연력이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아프면서 ‘백세인생’ 노래를 받게 됐다. 정밀 검사로 (백혈병을) 알았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던 날 둘이 안고 울었다. 간절히 기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25년간의 긴 무명 시절 끝에 찾아온 전성기에 대해 “너무 좋다. 내 노래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불러 주시는 곳이 있기에 너무 행복하다”고도 말했다.
지난 1990년 KBS 드라마 ‘서울뚝배기’ OST로 데뷔한 이애란은 일명 ‘전해라’ 송으로 유명해진 ‘백세인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이애란 “동생 백혈병 투병 중”… ‘ 백세인생’과 얽힌 사연 공개
입력 2016-01-02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