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새해 불꽃놀이 열려…예고보다 21시간 늦어

입력 2016-01-01 22:34
북한은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9시30분부터 15분간 평양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애초 이날 0시30분(평양시 0시)에 진행하기로 예고됐지만 21시간이나 늦게 열렸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일성광장과 대동강반 그와 잇닿은 대통로들에는 경축의 불보라를 보기 위해 모여온 각 계층 근로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면서 “축포탄들이 새해를 맞이한 무한한 격정으로 높뛰게 하며 아롱진 불빛으로 새해 환희를 더해주고 있다”며 불꽃놀이 행사를 중계했다.

북한은 새해 불꽃놀이 행사를 갑자기 21시간이나 늦췄으나,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