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인 줄 착각하고 늦게 귀가한 딸 총으로 쏴…‘충격’

입력 2016-01-01 17:53

밤늦게 귀가한 20대 딸을 강도로 착각하고 총을 쏴 숨지게 한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는 플로리다 주(州) 오세올라(Osceola)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올 해 27살의 딸을 강도로 오인해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자정이 가까워진 늦은 밤, 잠을 자고 있던 한 여성은 자신의 집에 강도가 침입한 것으로 착각하고 밤늦게 귀가하던 딸에게 총을 쐈다.

엄마가 쏜 총에 맞은 딸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엄마는 큰 충격을 받아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조사 결과 딸에게 총격을 가한 엄마의 진술이 사건 정황과 일치했다”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