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1일 아침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아차산 정상 인근 해맞이 광장에 4만여 명이 시민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광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 해맞이 광장은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다른 해맞이 명소보다 한발 앞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해발 300m 높이의 아차산 정상에서 한강 너머 떠오르는 첫 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소망을 마음속으로 기원했다. 2016년을 맞이하는 첫해는 일출 시간인 7시 47분에서 10분 정도 지난 후에야 구름 위로 힘차게 솟아올랐다. 광진구는 매년 1월1일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해뜨기 전인 7시부터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 공연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희망의 북 울리기’, 원숭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 새해 희망을 적어 새끼줄에 매다는 ‘희망 소원지 쓰기’ 행사 등을 진행했다.
해맞이 행사 후에는 아차산 인근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년 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가졌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
‘2016 아차산 해맞이 축제’ 개최, 광진구
입력 2016-01-01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