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교랑 케이블 화재 원인 '낙뢰' 확인

입력 2016-01-01 16:20
지난달 3일 오후 6시30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3일 오후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발생한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 원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결과 ‘낙뢰’로 공식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잘린 케이블에서 ‘아크흔’이라 불리는 전기 화재 특유의 흔적과 유사한 무늬가 나타나면서 낙뢰설이 대두됐엇다. 경찰은 사고 당시 기상청에 낙뢰가 감지되지 않아 정확한 사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블랙박스 영상 등으로 낙뢰 사실을 도출했다.

앞서 지난달 3일 오후 충남 당진 서해대교 목포 방향 2번 주탑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케이블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후 차단됐던 서해대교는 지난달 19일 0시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