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입술에 매니큐어를 발라요”…황당 고민 화제

입력 2016-01-01 12:00 수정 2016-01-01 14:08
온라인 커뮤니티

한 남성의 황당한 고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입술에 매니큐어를 발라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남성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여자친구가 주황색 매니큐어를 입에 바르고 있었다”며 “놀라서 지금 왜 매니큐어를 입에 바르냐고 묻자 (여자친구가) 이게 발색이 좋다고 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걱정돼 다른 립 제품을 사줬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가 계속 매니큐어를 사용했다며 “여자분들 원래 매니큐어 입에 바르나요? 건강에 안 좋겠죠? 어떻게 멈출까요?”라고 심각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글쓴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고 보니 글쓴이가 말한 매니큐어는 입술에 정교하게 바를 수 있게 매니큐어처럼 얇은 솔이 달린 한 화장품 회사의 틴트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이 글쓴이가 말한 것이 매니큐어가 아닌 화장품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자 글쓴이는 “여성분들 화장품은 너무 어렵다”며 조언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