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희망은 우리가 만들면 된다"

입력 2016-01-01 11:52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 해맞이 행사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참 어려웠다. 메르스란 큰 질병도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었고 민생도 가계부채가 1200조원에 달했다”며 “희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가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오전 7시 47분 일출 시각에 맞춰 “2016년은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서울에서의 연대가 태양처럼 대한민국 전체에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 새해기원문을 낭독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건강, 정치 순기능 회복, 취업, 연애 등 다양한 소원을 말했다. 박 시장은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헌화, 분향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