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이 골칫거리 인간들(뚜레쥬르)이 내 작품의 잘못된 버전을 담은 케이크를 못 팔게 할 수 있을까.”
영국의 삽화 작가 짐 필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다. CJ그룹 계열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점 ‘뚜레쥬르’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해 크리스마스 홍보물과 케이크 포장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뚜레쥬르는 지난달 31일 “해당 홍보물과 게시물을 철수하고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뚜레쥬르는 작가와 보상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뚜레쥬르 '표절' 英 작가에 사과
입력 2016-01-01 10:41 수정 2016-01-01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