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나들이객'에 전국 고속도로 오후 정체 극심

입력 2016-01-01 10:06 수정 2016-01-01 16:59
국민일보DB

2016년 새해 첫날, ‘해돋이’와 나들이에 나서는 차량들로 전국 고속도로가 영동선을 중심으로 정체가 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 및 전국 고속도로는 대부분 정체 없이 원활한 해돋이 발걸음이 이뤄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4시 기준 승용차를 이용해 강원 강릉에서 서울까지 5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주요고속도로 201.8㎞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극심하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6.0㎞ 구간과 강릉휴게소~평창휴게소 45.3㎞ 구간, 강릉방향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구간, 만종분기점~원주나들목 6.3㎞ 구간, 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 8.0㎞ 구간에서 차들이 지·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과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 등이 정체 중이다. 경부고속도로도 부산 방향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 1.4㎞ 구간과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 금호분기점~금호2교북단 11.4㎞ 구간에서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공사는 오후 11시쯤부터 차량 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이날 4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4만대가 귀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