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국민엄마·한류스타 다 잡았다” KBS 연기대상 고두심·김수현 공동수상

입력 2016-01-01 01:48
사진=KBS 연기대상 캡처

KBS 연기대상에서 이례적으로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국민 엄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고두심과 한류의 주역인 김수현이 그 주인공이다.

31일 오후 8시30분 서울 여의도 KBS 별관공개홀에서 열린 2015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과 ‘프로듀사’에 김수현이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받은 고두심은 “89년도에 이 무대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때 부모님께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서울에 와서 어머니, 아버지 제가 해냈다는 소감을 말했는데 지금 두 분이 안계신다. 상은 똑같이 참 좋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수현도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으로 큰 사랑을 받고 난 이후 백승찬이라는 다른 역할을 맡아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던 것 같다”며 “매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매번 겁이 난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겠다. 실패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수현은 대상 외에도 네티즌상과 베스트 커플상(김수현-공효진)까지 받으며 3관왕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50부작 ‘부탁해요, 엄마’는 30%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종영한 ‘프로듀사’도 마지막회에 17.7%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