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2패(29승)째를 기록했다.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91대 114로 완패했다. 경기당 평균 30.5점을 책임졌던 커리의 공백이 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다.
왼쪽 다리 타박상을 입은 커리는 통증 악화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의 올시즌 두 번째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골든스테이트는 초반부터 댈러스에 밀리며 21대 27로 1쿼터 리드를 뺏겼다. 2쿼터에는 33점을 헌납하며 전반전 동안 60점을 댈러스에 내줬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전반 대량실점으로 인한 점수차는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와 댈러스의 점수차는 3쿼터 한때 30점까지 벌어졌다. 더크 노비츠키(18점 8리바운드)는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팀 동료들의 기회를 살리는 노비츠키의 패스도 더해졌다.
댈러스 가드 호세 바레아(183㎝)는 3점슛 5방을 포함해 23점 6어시스트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센터 자자 파출리아(213㎝)는 1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관련기사 보기]
“커리 없인 못살아” NBA 골든스테이트, 올시즌 두 번째 패배
입력 2015-12-31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