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가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서며 2015년을 알차게 마무리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31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누적관객 500만550명을 동원했다.
개봉 16일 만의 기록이다.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2013)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병신년(丙申年) 새해에도 흥행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는 첫날 관객 20만3000여명을 들이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압도적인 스코어를 냈다. 국내외 신작 개봉이 이어지고 있으나 히말라야는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황정민) 대장과 그가 꾸린 휴먼원정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다 생을 마감한 동료 박무택(정우)의 시신을 찾기 위해 동료들이 다시 히말라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히말라야’ 드디어 500만 고지 돌파… 병신년 계속 오른다
입력 2015-12-31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