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전속 사진사가 렌즈에 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015년이 공개됐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미디엄’의 공식 계정에 전속 사진사 피트 수자가 추려낸 오바마 대통령의 숨가빴던 한해 모습을 올렸다.
수자는 “내 직업에서 최고인 동시에 가장 도전적인 일 중 하나는 1년간 찍은 사진 중에서 ‘올해의 사진’에 들어갈 것들만 추려내는 일”이라며 “100장 이내로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매년 실패했다”고 2015년의 기록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모든 사진엔 나의 개인적인 관찰을 덧붙였다”며 “역사적인 순간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영부인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도 골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7년 연속 이 사진집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2016년이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임을 상기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에 이어 이란과의 핵 협상과 파리 기후협약을 성공적으로 타결시키는 등 여러 측면에서 외교적 성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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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백악관 전속 사진사가 기록한 ‘버락 오바마의 2015년’
입력 2015-12-3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