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새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상권활성화로 임대료가 폭등해 기존 임차인이 쫓겨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국장급 기구인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새로 설치하고 산하에 지속발전과를 신설해 성수동 옛 공장지대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선제적으로 방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12월에는 성수동 관내 건물주, 상가임차인, 구청장이 함께 지역상권 안정화를 위한 자율적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뉴스파일]성동구, 전국 최초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전담부서 신설
입력 2015-12-31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