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새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1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편안한 속옷을 입는 것이 1순위에 올랐다. 진정한 매력은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미국인 식단 최고의 항산화제로 꼽히는 커피를 마시라는 충고가 이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4분간 바라보는 것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 중 하나로 제시됐다. 2분은 짧다는 안내가 붙었다.
연락을 차단하고 사라지는, 소위 ‘잠수타는’ 일도 없어야 한다. 어느 날 자신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 응답이 없는 날이 올 수도 있다.
비행기 옆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릴지라도 아기들에게 잘해주는 것이 좋다.
스스로 힘이 있다고 느낄 수 있게끔 옷을 입으라는 조언도 있었다.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는 “복장이 마음에 들면 어떻게든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혼을 하려거든 이혼 후 가족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이혼을 잘해야 하고, 결혼을 유지하려거든 계속 함께 머물러야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이다.
바닥을 쳤을 때가 도전하기에 좋은 시점이고, 도전 대상은 자전거 미국 일주 등이 될 수 있다.
전자기기의 주인이 자신임을 확실히 해서 휴대전화를 언제 사용하고 언제 쓰지 않을지에 대한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금연은 참 멋없는 일이기는 하나 담배를 끊으라는 것과 우울증 완치까지는 어렵겠지만 애완동물을 키워보라는 충고도 목록에 올랐다.
연인 관계가 위기에 처했을 땐 성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가장 먼저 다룬 다음 다른 부분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이가 들었다면 “나는 이 일을 하기엔 너무 늙었다”는 말을 즐김으로써 심오한 해방감을 느껴보는 방법도 있다.
NYT가 제시한 15가지 목록의 마지막은 “당신을 도운 사람들에게 관대하라”는 조언이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이혼 잘하기·편한 속옷 입기’…새해 더 나은 사람 되기 15계명
입력 2015-12-31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