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새해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은 나태함과 게으름

입력 2015-12-31 14:18
직장인들이 새해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은 나태함과 게으름이고,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직장을 옮기는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3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해에 가장 버리고 싶은 것으로 26.8%가 ‘나태함과 게으름’을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다음은 ‘군살’(16.1%), ‘나쁜 버릇, 습관’(12%), ‘빚’(10.5%), ‘불운’(9.7%), ‘술담배’(8.2%), ‘우유부단함’(7.9%) 등의 순이었다.

새해에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는 이직(21.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로또 당첨’(12.5%), ‘연봉인상’(11.5%) 등 물질적인 풍요를 원한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어 ‘연애’(6.6%), ‘결혼’(6.1%),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4.8%), ‘여행’(4.1%), ‘승진’(3.8%), ‘외국어 습득’(3.8%), ‘재테크 성공’(3.6%), ‘자격 취득’(3.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응답자의 52.6%는 2016년 소망이 2015년에도 목표로 세웠던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4.2%는 올해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목표의식이 부족해서’(28.2%·복수응답),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7.8%),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27.5%), ‘능력이 부족해서’(22.7%), ‘우선순위에서 멀어져서’(10.3%) 등을 들었다.

새해 소망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의지’(24%)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 ‘돈’(23.2%), ‘시간’(11.2%), ‘주변 환경 및 여건’(10.7%), ‘능력’(8.7%), ‘구체적 계획’(7.4%)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