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했던 전현무 결국 사과 “경솔한 실수…방송 아직 한참 부족”

입력 2015-12-31 13:24

방송인 전현무가 2015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인 강호동을 인터뷰 하면서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전현무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의 글을 직접 올렸다. 그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며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전현무는 “잠시 전 호동이 형님과 통화했고 경솔했던 제 실수를 말씀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올렸다”며 “감사하게도 호동 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셨다”고 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다”며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다. 방송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도 아직 한참 부족한 모양이다. 오늘 밤에도 큰 시상식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전현무는 전날 열린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대상에)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말에는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맞받아쳐 강호동을 머쓱하게 했다. 시상자로 나온 슈와 육중완에게는 “할 말도 없으면서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시상이나 하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