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장보기까지 시켜요?” 아이비, 매니저 심부름 SNS 공개 논란

입력 2015-12-31 10:45 수정 2015-12-31 11:02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매니저에게 심부름 시키는 목록을 SNS에 공개해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비는 3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니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미지로 첨부해서 올렸다. 대화 내용을 보면 아이비가 “딸기, 계란”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4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자 “두부, 콩나물, 애호박, 무, 표고버섯, 양파 두개 까져 있는 거, 느타리버섯, 고춧가루, 다담 된장찌개 양념 통으로 된 거, 반찬가게에서 세일하는 불고기 한 팩”이라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에도 답이 없자 아이비는 “매니저와 가수의 흔한 대화”라고 했다. 이어 해시태그를 붙여 ‘대꾸를 안 함’ ‘고 매니저’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매니저를 시켜 장을 보게 하는 목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자 아이비는 “매니저랑 자주 밥 같이 먹어서 시킨 것”이라고 해명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31일 오전엔 게시물이 삭제 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아이비랑 매니저가 허물없이 친해서 그런 것이겠지” “오래 함께한 남자 매니저로 둘이 엄청 친해요. 그냥 우스개로 올린 것 같은데 별걸 가지고 그러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매니저에게 잔심부름 시킬 수 있긴 한데 굳이 인스타에 올릴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견도 있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