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드라마 ‘킬미, 힐미’로 2015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아 화제다. 이에 지성을 비롯해 배용준 송중기 등 한류스타를 배출한 스타게이트 김재엽 원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재엽 원장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성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인성을 꼽았다. 그는 “지성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지낼 때 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많은 배려를 한다”며 “워낙 예의가 바른 친구다. 현장에서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과의 융화력이 자연스럽게 좋은 연기로 이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성이 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공동묘지를 홀로 다녀왔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재엽 원장은 “아무리 학원에서 연기 연습을 해도 현장에서 담력이 없으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지성이 데뷔 전 현장에서의 부담감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걸 돌파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공동묘지에 혼자 다녀왔다. 어느 날 수업 때 눈이 충혈 되어 앉아 있길래 봤더니 공동묘지 다녀온 체험기를 적어서 제출했다. 공동묘지 체험이 정말 좋아서 바로 정리했다고. 그래서 바로 그걸 학원 커리큘럼에 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때 지성의 근성과 싹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지성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베스트 커플상, 10대스타상, 최우수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지성 최대 장점은 인성” 연기대상 주인공 배출한 스승의 말
입력 2015-12-31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