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美 대통령 될 것”…FT가 전망한 2016년

입력 2015-12-31 09:08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될 것이며,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은 없을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2016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분야별 전문기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놓은 내년 국제사회 주요 이슈 전망의 일부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이 공화당 후보로 나올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FT는 “롤러코스터 같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클린턴 후보가 선거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겠지만 크루즈 후보가 중도 유권자 입장에서 지나치게 우파인 탓에 클린턴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클린턴 후보는 정치권이 매우 분열된 상황에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허니문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에서 내년 가장 큰 이슈로 꼽히는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투표에서는 영국인들이 EU 잔류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