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을미년 마지막 해 7시47분에 떠요” 낮 동안 미세먼지 기승

입력 2015-12-31 07:17 수정 2015-12-31 07:52
사진=31일 오전 7시 북한산 모습.

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마지막 날인 31일 목요일,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럽습니다.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추위 걱정은 없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주의해야합니다. 올해 서울에서 마지막을 동이 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각은 오전 7시 47분입니다.

다만 오전에는 구름이 많고 흐려 을미년 마지막 해돋이를 보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오후엔 갠다고 하니 오후 5시23분에 지는 마지막 해넘이는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31일 0시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가 5㎜내외입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한 때 눈과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렸는데요. 덕분에 도로 곳곳이 미끄럽습니다.



낮 동안에도 연무가 남아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구름 뒤를 따라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의 일부가 유입된데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경기 북부와 영서, 전북과 경북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높아지겠습니다.



기온은 영상권을 유지하고 있어 춥지 않습니다. 오전 7시 현재 서울이 0.7도 춘천이 0.2도 부산이 4도 등입니다. 바람이 다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같은 시각 서울은 영하 2.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4도, 광주와 대구 8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웃돕니다. 울산과 부산, 경남 등에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해넘이는 제주도들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해돋이도 전국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해넘이, 해돋이 시간입니다.




병신년(丙申年)새해에는 당분간 큰 추위가 없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주말 한때 영동과 충북만 눈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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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