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서는 밤새 정전으로 1800여가구가 추위에 떨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복구 작업 중이다.
30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도 포천시 송우리의 한 아파트단지 1803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겨울 추위 속 난방이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한전 측은 단지 내 차단기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지원, 현재 903가구는 복구를 완료했다.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약 3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도 1862가구에 공급되던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춰 주민 3명이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
903가구에는 오전 9시쯤 전기가 다시 공급됐지만, 나머지 가구는 정전된 지 약 14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쯤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이 아파트단지는 내부 변압기가 고장 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한전 측은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경기 포천 아파트 1800가구 정전, 복구 중…밤새 추위에 덜덜
입력 2015-12-31 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