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국제협력단과 손잡고 개도국 장애인협력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입력 2015-12-30 21:21

한국장애인개발원(KODDI, 이하 개발원)과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29일 코이카 개발역사관에서 황화성 개발원장, 권태민 코이카 사업개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수행, 장애인권익증진, 장애포괄적개발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개도국에 대한 연수,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및 프로젝트 사업 등 장애분야 무상개발협력사업의 발굴, 시행 및 평가, 공동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황화성 원장은 협약식에서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한국 정부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약정 체결은 향후 장애분야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의 확대를 통한 개도국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조약정 체결과 함께 인천전략 이행기금사업 추진을 위한 시행세부약정서에도 서명했다.

인천전략은 2012년 인천에서 개최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 ESCAP) 정부 간 고위급회의에서 아태지역 6억5000만명 규모 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채택됐다.

우리 정부는 인천전략 이행을 위해 ‘장애인 권리실천’ 기금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을 운영사무국으로 지정했다.

2016년 인천전략 기금이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 예산으로 편성됨에 따라 KOICA와 개발원은 인천전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하여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