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협상 후 골프장 찾은 아베 “취임 후 최고 스코어”

입력 2015-12-30 17:40 수정 2015-12-30 17:48
아베 총리(왼쪽)가 가나가와(神奈川) 현 지가사키(茅ケ崎) 시 소재 골프장에서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게이단렌(經團連) 명예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27일 취미인 골프를 즐기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 당일 휴가에 들어갔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0일 지인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일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전날에도 미타라이 후지오 게이단렌 명예회장과 라운딩을 하는 여유를 과시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지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라운딩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매우 기분이 좋았다. 총리 취임 이후 최고 스코어가 나왔다”며 웃음을 보였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부터 도쿄의 한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내년 1월 4일에 열리는 임시국회를 앞둔 상황에서 그는 지난 29일에는 영화를 감상하는 등 ‘망중한’을 보내는 분위기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