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는 소리 듣기 싫다며 신생아 들고 때린 간호사…아기는 두개골 골절

입력 2015-12-30 15:55
Daily Mail
유튜브 캡처
Daily Mail
신생아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며 전세계인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 영상에는 신생아의 우는 소리가 듣기 싫다며 아기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간호사의 모습이 담겼다. 간호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다수의 매체는 신생아의 얼굴을 손으로 누르고, 때린 간호사 에밀리야 코바체바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바체바는 불가리아 소피아메드 병원 신생아실 담당 간호사로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던 중 새벽 2시쯤 아기가 자다가 깨어나 울자 아기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기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누르는가 하면 목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를 한 손으로 들어내 마구 때렸다.

이로 인해 아기는 두개골이 골절돼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코바체바는 CCTV가 공개되기 전까지 모든 죄를 부인하다가, 영상이 공개되자 "홀로 늙은 부모님과 두 아이를 키우느라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며 변명으로 일관해 아기의 부모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현재 경찰에 의해 법적 구금 상태인 코바체바는 추후 열릴 재판에서 15~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처치가 늦어졌으면 사망했을 수도 있었던 피해 아기는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 수술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