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지방기록원 건립 추진

입력 2015-12-30 14:33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방기록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서부청사로 이전한 보건환경연구원을 리모델링해 2017년 ‘경남도기록원’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67945㎡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기록원 건립은 단순히 생산, 보존만 하던 기록물 관리 차원에서 벗어나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기록물들을 자원화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도는 기록원 건립을 위해 기록물 관리기관 건립에 따른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방재정 투자심사 및 건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국가기록원 산하 기록관 벤치마킹 후 현재는 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공사 착공 과 조직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록원에는 기록원장을 포함해 직원 14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향래 도 인사과장은 “기록원이 건립되면 기록문화탐방, 역사기록교육, 기록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참여형 문화시설로서 기존의 보건환경연구원보다 훨씬 더 주민 친화적인 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