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로, 붉은색은 적극적인 도전과 창조를 의미하고, 원숭이는 지혜롭고 협동심이 강한 영리한 동물로 상징되곤 한다”며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우리 기업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혜와 재능을 발휘해 다가올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중소기업계에서는 2016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로 함께 강을 건넌다)를 선택했다”며 “이는 2015년 수출 감소, 내수침체, 메르스 사태 등 경제위기를 우리 기업인들이 불굴의 의지로 헤쳐 나왔음을 보여주며, 2016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을 힘을 모아 극복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글로벌 경기 불안정이 심화되고 내수 회복세 지속여부도 불투명한 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벤처·창업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한 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현지 맞춤형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인증·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소기업청장 신년사, "붉은 원숭이의 기운 받아 어려운 상황 극복하는 한 해 되길"
입력 2015-12-30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