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 사람의 손길을 극도로 거부하며 비명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내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도대체 이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어 안타까움마저 들게 한다.
최근 유튜브에는 유기견이 보호소에서 낯선 사람의 손길에 극도로 두려워하며 거부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기견은 보호소 직원이 만지려하자 몸을 웅크리며 큰 소리로 괴성을 질렀다.
한참 울부짖던 유기견은 보호소 직원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따뜻한 손길로 쓰다듬어주자 괴성을 멈추고 눈물을 흘렸다.
계속 유기견의 눈물을 닦아주는 보호소 직원의 손길에 익숙해진 유기견은 차츰 안정을 찾았다.
유기견의 사연은 알 수 없으나 사람의 손을 거부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살아있는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은 법으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손길을 거부하는 걸 보니 많이 맞은 거 같다. 너무 불쌍하다” “인간도 동물에게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영상] 괴성 지르며 사람 손길 거부하는 유기견…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5-12-30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