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 이하 진흥원)은 경북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캐릭터·전통문양 디자인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질적 성장해 다양한 디자인 당선작이 상품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과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문화콘텐츠 공모전은 올해로 각각 제17회와 제11회를 맞은 경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경북의 지역 특색과 고유의 문화유산에 주안점을 둔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어,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화 사례로는 제17회 공모전 특선작 ‘나전칠연상’(저작자 지희경)과 ‘극락도’(저작자 김지윤), 제16회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 입선작 ‘비천상’(저작자 김상미)이 위즈社와 계약 체결해 아이디어 제품으로 재탄생했으며, 제16회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인 ‘FOLK PAINTING’(저작자 남미화)이 김정순 명인에 의해 민물고기(잉어) 곰탕 제품으로 출시했다.
또한 제10회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특선작인 ‘신명나는 세계인’(저작자 장한슬, 이수아)이 안동국제탈춤페스터벌의 팜플렛 및 리플렛, 홈페이지에 활용됐으며, 제9회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동상작인 ‘문경 도자미’(저작자 정다운)가 수지누리 식품과의 계약으로 오미자 제품 포장에 활용됐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단순 디자인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수상작을 진흥원 전시관에 상시 전시하고, 각종 행사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또 중소기업 이미지 광고와 농수축산물 홍보 및 시·군 축제 등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도의 문화콘텐츠 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콘텐츠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지속적인 콘텐츠 디자인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통문양 및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전에 출품된 창의적인 작품들과 연계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경북 캐릭터·전통문양 공모전 결과물 산업 상품화 실적 거둬
입력 2015-12-30 11:01